축구 4강 대진 완성… "이란 충격 탈락" 역대 최고 이변 연출한 팀은 어디?

      2023.10.02 10:22   수정 : 2023.10.02 11: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항저우AG 축구 4강 대진이 완성되었다. 10월 1일 경기에서 한국이 중국을 완파하면서 한국은 큰 이변없이 4강에 선착했다.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이 4강에 올라올 것이라는 사실은 많은 외신들도 알고 있었다.



한국의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은 1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따돌리고 4강에 선착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베키스탄은 이후 29년 만에 4강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이 승리하면 우즈베키스탄과 4일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팔레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격돌해서 4-3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던 대진이다.

반대편에서도 큰 이변이 없이 끝나는 듯 했다. 일본이 북한을 2-1로 꺾었다. 북한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샤오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준준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2014년 인천 대회 준우승 이후 9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을 노린 북한은 이날 전반까지 0-0으로 맞섰으나 끝내 1골 차 패배를 당했다.

그런데 나머지 한 팀이 완전한 대이변이다. 최근 몇십년간 한 번도 4강에 올라오지 못한 팀이 포함되었다. 바로 홍콩이다.

중국도 하지 못한 일을 홍콩이 해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홍콩은 이날 아시아 최강 중에 한 팀이자 월드컵에도 단골로 출전하는 이란을 1-0으로 꺾었다.


홍콩은 후반 2분 푼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후반 이란은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면서 골을 넣기 위해 총력전을 다했지만, 홍콩 또한 공격수들을 대거 빼고 수비수를 투입하며 육탄방어로 이란의 공격을 막아냈다.


일본은 이날 이란을 1-0으로 물리친 홍콩과 준결승을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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