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나니 다시 오르나… 전국 12주‧서울 20주 연속 올라

      2023.10.06 15:41   수정 : 2023.10.06 15: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이후 전국 아파트값은 상승폭을 키우며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비교적 상승폭이 적었던 자치구를 주축으로 20주 연속 올랐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1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전주(0.07%)에 비해 커졌다.

수도권은 0.13% 올라 전주(0.11%)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오르며 지난 5월 4주 이후 2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 11개 자치구는 강동구와 영등포구를 중심으로 0.10% 올랐다. 강동구(0.14%)는 암사동과 천호동의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고,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0.13% 상승했다. 양천구(0.12%)는 목동과 신정동의 주요단지 위주로, 관악구(0.11%)는 봉천동과 신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0.11% 올랐고 서초구는 0.08% 상승했다. 송파구는 0.10% 올랐지만 전주(0.14%)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 14개 자치구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주축으로 0.09% 상승했다. 성동구는 금호동과 옥수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15% 올랐다. 용산구(0.12%)는 이촌동의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했고, 마포구(0.11%)는 대흥동, 용강동과 상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광진구(0.15%)는 구의동, 자양동, 광장동 위주로 올랐다. 동대문구는 0.18% 올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명절연휴의 영향으로 거래와 매수문의는 감소했지만, 주요지역의 인기단지의 매도 희망가격수준이 지속적으로 상향조정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등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0.07% 올랐고 경기는 0.16%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부림·중앙동 신축 위주로 오른 과천시(0.45%)와는 신장동과 덕풍동 위주로 오른 하남시(0.39%)의 상승폭이 돋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올라 지난주(0.1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2%→0.23%)은 상승폭이 커졌고, 서울(0.17%→0.16%)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2%→0.0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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