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에 반도체 후공정 사업장 준공
2023.10.11 13:45
수정 : 2023.10.11 13:45기사원문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산업을 선도하는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가 베트남에 최첨단 반도체 후공정 신규 사업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박닌 Yen Phong 2C 산업단지 내 230,000㎡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에 준공한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Amkor Technology Vietnam)은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을 갖췄다. 장기적으로는 50,000㎡의 1단계 클린룸에 이어 200,000㎡ 규모의 4개 동까지 확대하는 마스터 플랜을 계획했다.
사업장은 이달 중 시운전을 시작하고, 연말부터 패키징 및 테스트, 드랍쉽 등 턴키 솔루션으로 반도체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이어 2024년에는 대규모 양산으로 확대하기 위해 AI, 스마트폰, Network, 자동차, 고성능 컴퓨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전기·전자·반도체 기업들과 베트남에서의 반도체 생산 증대 방안을 논의 중이다.
준공식은 11일 베트남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주베트남 미국 대사, 100여 곳의 글로벌 장비 및 재료 협력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앰코테크놀로지의 Susan Kim 부회장은 베트남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강력한 반도체 육성 의지를 가진 베트남 정부가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적극 지원해준 덕분에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을 준공할 수 있었다”라며 “50년 이상 축적한 노하우와 글로벌 R&D 역량을 갖춘 첨단 패키징 기술의 리더인 앰코테크놀로지가 경쟁력 높은 인프라 및 입지 조건, 우수한 인적 자원, 높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지닌 베트남의 성장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1년 베트남 박닌성과의 투자협정 체결부터 신규 법인 설립, 2023년 10월 1단계 완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한 앰코코리아 지종립 사장도 소감을 전했다.
지 사장은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은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품질, 생산성, 사이클 타임 등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끄는 핵심 사업장이 것이다”라며 “나아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이끄는 성공 모델로 성장해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1968년 설립한 앰코테크놀로지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서비스의 아웃소싱을 넘어 반도체·파운드리·전자 OEM 기업의 전략적 제조 파트너로 활약 중이다. 현재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11개국에 위치한 영업 사무소와 제조 사업장, R&D 센터에서 3만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