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3차 방류 오염수서 일부 핵종 검출…기준치 이하"
2023.10.20 09:58
수정 : 2023.10.20 09:58기사원문
20일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3차 방류 대상 오염수가 담긴 측정·확인용 탱크 A군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시료에서 확인된 방사성 핵종은 탄소-14, 코발트-60, 스트론튬-90, 아이오딘-129, 세슘-137 등이다.
다만 도쿄전력과 외부 기관이 각각 측정한 수치는 모두 고시 농도 한도를 밑돌아 방류 기준치를 만족했다고 도쿄전력은 전했다.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도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는 L당 13만 베크렐(㏃)로 분석됐다. 도쿄전력이 정한 기준치는 100만㏃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로 희석해 원전 앞바다에 방류한다.
측정·확인용 탱크는 정화 처리한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 분석하고 보관하는 설비다.
도쿄전력은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측정·확인용 탱크 B군의 방류를 종료했고, 23일까지 2차로 C군에 보관된 물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1∼3차 방류량은 각각 7800t 정도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