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첫 '트로트 페스티벌' 열린다…우리넷·제이스테어, 공연 사업 추진
2023.11.02 14:44
수정 : 2023.11.02 14: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우리넷의 자회사 제이스테어가 공연 컨벤션 사업을 시작한다. 내년 봄 첫 행사 '트로트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K팝 공연과 유럽 축구팀의 아시아 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스테어는 공연 및 전시기획 전문기업 스튜디오플래닛나인과 컨벤션 사업 공조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양사는 2024년 봄에 트로트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 이를 위해 실무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트로트 페스티벌은 5일 동안 4회 이상의 릴레이 공연과 부대행사가 예정돼 있다. 양사는 최근 트로트 열풍이 페스티벌을 통해 브랜드 축제로 정착되고 세대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스튜디오플래닛나인은 공중파 방송사 30년 근무 경력의 전문인력들과 함께 다양한 K팝 해외 공연을 기획,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다. 제이스테어는 우리넷이 K컬처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미술 매니지먼트를 시작으로 아트 분야에 진출해 서울 성수동에 갤러리스테어를 운영하고 있다.
제이스테어는 K팝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팬덤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최근 오마이걸 효정과 콜라보해 F/W 라인을 론칭한 패션 브랜드 '돕(daub)'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트로트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해외 K팝 공연과 유럽 축구팀 아시아 투어 등의 스포츠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넷과 제이스테어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최종신 대표는 "우리넷의 안정적인 유·무선 통신 IT하드웨어 인프라 기반 위에서 K컬처가 가지고 있는 소프트 파워의 확산과 전파는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