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부담 마무리...낙폭 컸던 성장주 '주목'
2023.11.05 12:27
수정 : 2023.11.05 12: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가에서는 반등이 기대되는 성장주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5일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를 주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신작 공백 영향으로 주가가 고점 대비 75%가량 하락해 반등 가능성이 크고, 다음달 7일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호텔신라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방한 외국인이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여성 관광객의 방문이 보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공매도 금액이 최고 수준인 점을 미뤄 숏커버링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주목했다. 하나증권은 "3·4분기 영업이익은 정유·화학 덕분에 컨센서스를 50% 상회했고, SK온의 적자 폭은 축소됐다"며 "강력한 캐시 플로우로 SK온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장기 전략 설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국타이어도 추천 목록에 포함됐다. 3·4분기 실적 판가-원가 스프레드의 확대와 운임비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점에 주목했다. 또 판가 유지, 투입원가·운임비의 안정화가 이어지면서 4·4분기 이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만하다는 진단이다.
데브시스터즈도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하나증권은 "중국 최대 게임기업 텐센트를 통해 대표작 '쿠키런: 킹덤'의 연내 출시가 임박했다"며 "중국 출시를 통해 2021년 수준의 이익 수준으로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한올바이오파마를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9월 이뮤노반트(IMVT-1402)의 단회 투약과 저용량 코호트 다회 투약 데이터에서 안정성,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이달에 고용량 다회 투약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고, 80% 이상의 면역글로불린(lgG) 감소율 확인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노신소재도 추천 목록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는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나노신소재가 증설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