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는 벌써 신학기 준비... 책가방 신제품 출시 잇따라

      2023.11.07 15:19   수정 : 2023.11.07 15: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패션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신제품 책가방을 연일 선보이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나 조카를 위해 신학기 필수품인 책가방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한 명의 자녀를 위해 부모는 물론 양가 조부모, 이모, 삼촌, 고모 등의 어른들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낸다는 뜻인 '에잇포켓', '텐포켓' 트렌드가 뚜렷해면서 프리미엄 책가방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용띠해가 오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다양한 책가방 신제품이 출시됐다. 책가방은 아이들이 매일 사용하는 아이템인 만큼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MLB키즈는 키즈 브랜드 중에서 가장 발빠르게 신학기 책가방을 선보였다. '다이아 모노그램 라운드 신학기 책가방'으로 아이들이 장시간 메고 다녀도 부담 없도록 기능성과 프리미엄한 디자인까지 겸비한 제품이다. 곰인형 키링이 가방에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할 뿐만 아니라 현재 신학기 책가방 구매 시 메가베어 필통을 증정하는 프로모션까지 진행하고 있다.

뉴발란스키즈는 우주 및 행성을 콘셉트로 하는 신학기 책가방 '뉴키온 갤럭시' 출시 소식을 알렸다. 입체 몰드를 사용해 포인트를 준 뉴키온 갤럭시 세트는 600g 초반의 경량임에도 보조가방, 크로스백이 함께 구성됐다. 가방 핸들 부분에는 히든포켓이 있으며 내부에 학용품이 섞이지 않도록 고정밴드, 파일포켓, 메쉬포켓 등을 적용했다.

미국 프리미엄 홈퍼니싱 브랜드 포터리반 키즈의 책가방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맥켄지 백팩'은 뛰어난 내구성과 넉넉한 수납 및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이다. 가방 안쪽에 빛이 나는 야광백팩과 캐리어처럼 끌고 다닐 수 있는 롤링백팩 등 다양한 종류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피터젠슨은 지난해 조기 완판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블링 시그니쳐 책가방 세트'를 리뉴얼 해 출시했다. 가방과 경량 신주머니가 세트로 구성돼 합리적이다. 전판 레인보우 그라데이션을 업그레이드해 피터젠슨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담았다. 발레코어 무드가 돋보이는 '발레리나 시리즈'는 새로 선보였다.
하트와펜, 펄글리터, 리본 패턴 등을 접목시켰다. 피터젠슨은 신학기 책가방 출시를 기념해 책가방 세트 구매 시 15% 할인하며 피터젠슨 줄넘기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입학식과 새학기는 내년 3월에 시작하지만 신학기 용품을 미리 준비하거나 선물 수요가 높아 2024년 책가방 컬렉션을 빠르게 출시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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