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571억원 투입 상수도 정비 박차

      2023.11.09 10:17   수정 : 2023.11.09 10: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안정적인 수도 공급과 누수 저감을 위해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까지 6개 시군에 571억원을 투입해 정비사업 1단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은 유수율 70% 미만 급수지역을 대상으로 누수탐사와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관을 교체하거나, 설치 20년이 지나 기능저하가 우려되는 정수장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다.



전북지역 21년 이상 노후상수관로 비중이 39.4%로 전국평균 35.9%보다 높고, 누수율은 21%로 연간 5600톤이 누수돼 725억원 규모의 상수도가 땅속으로 버려지는 실정이다.

이에 전북도는 상수도 정비사업을 2017년부터 시작해 사업비 5857억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상수도 누수율은 2019년 23.3%에서 2021년 21%까지 줄였다.
이를 통해 연간 68억원 정도 상수도 원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누수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노후 상수도 정비가 마무리되면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수도시설 유지관리비용 저감과 생산비 절약으로 수도사업자의 경영 개선이 크게 기대된다”라며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후속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 효율적인 수도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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