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3분기 매출 525억 "역대 최대 실적"

      2023.11.09 16:24   수정 : 2023.11.09 16: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텔레칩스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9일 텔레칩스가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5% 늘어난 525억원이었다. 이 회사가 분기 매출액 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1999년 설립한 이래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텔레칩스는 지난해 2·4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 매출액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65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12%였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올해 3·4분기에 달성한 기록적인 실적은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이하 AP) 제품이 국내뿐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텔레칩스는 자동차 오디오·비디오 등 인포테인먼트 기기 안에 들어가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인 AP 사업에 주력한다.
이 제품은 현대차·기아 등 국내외 유수 완성차와 전장 업체들에 공급된다. 최근에는 AP에 이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분야로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인포테인먼트 AP에 이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비전 프로세서 '엔돌핀', 차세대 콕핏 AP '돌핀5' 등 자동차용 AP 제품군 라인업을 확장하는 중"이라며 "해외 각지에 진출하기 위해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와 정보보호(ISO 27001), 독일 정보보안(TISAX) 등 글로벌 인증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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