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돌 맞은 ACE ETF, 첫 상품 52% 올랐다
2023.11.15 09:27
수정 : 2023.11.15 09:27기사원문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지난해 11월 15일 상장 후 지난 14일까지 수익률은 52.0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7개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한투운용이 지난해 ‘ACE’로 ETF 브랜드를 변경한 뒤 처음 내놓은 상품으로, 반도체 산업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 14일 기준 편입 상위 종목에는 △TSMC(20.50%) △ASML(20.42%) △엔비디아(20.04%) △삼성전자(18.16%) 등이 있다.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등 반도체 산업 내 주요 4개 분야 대표기업을 선정해 투자하는 셈이다. 이외 △브로드컴(3.48%) △AMD(3.45%) △퀄컴(3.42%)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3.29%) △인텔(3.29%) △텍사스 인스트루먼트(2.83%) 등 반도체 산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6개도 담고 있다.
개인 투자자 지지가 상당하다. 상장 이후 그해 말까지 6주간 개인 순매수 누적액은 5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300억원 넘는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해 4·4분기 상장한 6개 반도체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 중요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각 분야별 경쟁적 우위를 점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통해 반도체 산업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