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강원도 청약시장 7년만에 1위 탈환
2023.11.20 11:16
수정 : 2023.11.20 11: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시가 7년 만에 강원도내 최고 청약자 수를 기록하며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만큼 대기 수요가 풍부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최근까지 강원도 신규 분양 단지에 몰린 청약자 수는 총 5만2395명이다.
이어 강릉 1만1693명(2곳), 원주 3565명(3곳), 속초 2560명(1곳), 양양 315명(1곳) 순이다.
춘천에서는 지난 7월 삼천동에서 분양한 '춘천레이크시티 아이파크'에 1만3237명이 청약 신청했고, 지난달 소양로2가에서 분양한 '더샵 소양스타리버'에 1만5101명이 청약에 도전했다. 이달 청약을 받은 동면의 '춘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에도 5924명이 청약에 나섰다.
춘천 신규분양 단지에 청약자가 몰린 것은 지역 내 공급이 부족했던 것과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시세가 상승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춘천 마지막 분양인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단지는 약사동 일원에 지하 7층~지상 39층, 2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춘천 도심 중심부의 전형적인 주거지역에 들어서 교통여건이 편리하고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춘천은 서울과 인접성도 좋고 도시개발계획과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서울 등 외지투자자들도 물리면서 계약률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