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서 내년 3월까지 동계시즌 프로그램 운영
2023.12.03 10:54
수정 : 2023.12.03 10: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모터스포츠 비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선수 및 일반인이 서킷을 주행할 수 있는 국제자동차경주장 동계시즌 스포츠주행 프로그램을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에 위치한 국제자동차경주장은 1월 평균 서킷 노면 온도가 2~4도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동계 주행 훈련의 최적지로 꼽힌다. 매년 평균 50여일간 연인원 2500여명이 영암 서킷을 방문해 모터스포츠 저변 인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13주간에 걸쳐 연인원 27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자의 90% 이상이 수도권과 경상권에서 경주장을 방문해 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화~목요일에는 F1코스를 주행하는 선수와 동호인의 단체 임대가 진행된다. 금요일과 주말에는 서킷 라이선스를 소지한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1주권 및 1일권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상설서킷 1바퀴(랩타임)를 주행하는 시간에 따라 3개 등급으로 구분해, 1회 20분, 하루 최대 100분(5회) 주행이 가능하다.
1일권은 판매 수량 600매 중 할인된 금액으로 사전 판매한 100매가 완판되는 등 동계 주행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주행권은 국제자동차경주장 누리집이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3~2024 동계시즌 스포츠주행은 12월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매주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남개발공사 KIC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