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LA 다저스행 확정... 미쳤다 "10년 7억달러. 노 옵트아웃"
2023.12.10 05:43
수정 : 2023.12.10 06: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야구 그 자체’ 오타니 쇼헤이의 행선지가 LA 다저스로 확정되었다. 그것도 10년 7억달러(9240억)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모든 스포츠 역사상 최대 금액이고 규모다.
오타니 쇼헤이가 방금 인스타그램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올렸다. 오타니 쇼헤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 여러분과 야구계 관계자 여러분께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나는 다저스를 다음 팀으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먼저 지난 6년 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에인절스 구단과 팬 여러분, 그리고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모든 우여곡절 속에서도 저를 응원해주신 에인절스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은 저에게 큰 힘이 되었다. 에인절스와 함께한 6년은 제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프파산 기자는 “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와 맺은 계약은 10년 7억 달러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부터 받게 될 7억 달러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보장 금액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프 파산 기자는 “오타니 쇼헤이의 계약에는 연봉의 상당 부분을 이월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오타니의 아이디어다. 오타니가 연봉을 유연하게 만들어줌으로서 다저스는 경기력 향상에 따른 세금 부담을 줄이고 오타니를 중심으로 더 나은 팀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마지막으로 “든 다저스 팬 여러분께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항상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 날까지 다저스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를 두고 토론토와 다저스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그 끝은 LA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함으로서 전력강화도 그렇지만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다저스가 일본의 국민 구단으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