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에 전국 곳곳 한파주의보...충남·전라 '눈 펑펑'
2023.12.16 11:20
수정 : 2023.12.16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4~15일 이틀간 쏟아진 비가 그친 뒤 찾아온 맹추위로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수원 등 경기 31곳, 경남 6곳, 충남 6곳 등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수원 등 경기 남부와 일부 강원내륙, 충청, 전북 동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제주도 산지에는 눈이, 전라권과 경북내륙, 제주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눈구름대가 점차 확대되면서 17일까지 충남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남서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에서는 16일 정오에서 오후 6시 사이 눈이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북서부, 대구, 경북 동부 내륙에는 0.1cm 미만의 눈 날림 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내일인 17일까지 충남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9시에 경남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한파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전국 낮 기온은 영하 5도에서 7도 사이로 평년(1.8~9.6도)보다 2~7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남서부와 서해안, 전남 남해안, 경남권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17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