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강력한 암치료제 'CAR-NK세포치료제' 개발 속도
2023.12.18 09:17
수정 : 2023.12.18 09: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텍이 북미 생명공학기업과 ‘바이러스 및 세포주’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진행하고 바이러스 플라스미드 5종과 바이럴 벡터 패키징 세포주 4종을 이전받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NK세포에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주입하기 위해서는 바이럴 벡터가 필요하다. 바이럴 벡터는 DNA·RNA 같은 유전물질을 세포에 전달하는 운반체 역할을 한다.
차바이오텍은 이전 받은 바이러스와 세포주를 활용해 바이럴 벡터를 만들고, 이 바이럴 벡터를 활용해 CAR-NK세포치료제를 만들 계획이다.
차바이오텍 이현정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NK세포에 맞는 최적의 바이럴 벡터를 선정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CAR-NK세포치료제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바이오텍은 자체 개발한 대량 배양기술과 항암효과를 극대화한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최근 NK세포치료제 병용요법을 위한 물질이전 계약을 하는 등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의 적응증을 교모세포종, 난소암, 간암, 대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으로 확장하고 있다.
CAR-NK세포 치료제는 암 세포를 정확하게 겨냥할 수 있는 데다 치료 효과도 더 강력한 치료제이다. NK세포에 종양 항원을 잘 찾는 항체인 CAR를 붙인 구조로 치료 효과는 T세포만큼 강력하지만 수일 내에 사멸하고 마는 NK세포를 오래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