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산재 보험료율 3년 만 0.06%p 인하…평균 1.47%
2023.12.22 09:34
수정 : 2023.12.22 09: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년 평균 산재 보험료율이 올해보다 0.06%p 낮은 1.47%로 확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심의위원회에서 올해 기금운용 결과와 보험수입 대비 지출비용 등을 고려해 이같이 의결했다며 산재보험료율 고시안을 22일 행정예고했다.
산재보험은 산업재해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보험제도다.
매년 결정되는 산재보험료율은 산재 사고 발생빈도가 반영된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과 출퇴근 중 발생한 재해 보상을 위한 '출퇴근재해요율'로 구성된다.
내년도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 평균치는 올해 1.43%보다 0.02%p 낮은 1.41%이다.
전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출퇴근재해요율은 올해 0.1%보다 0.04%p 낮은 0.06%로 확정됐다.
연도별 산재보험료율은 2013∼2017년 6년간 1.70%로 유지되다 2018년 1.80%로 오른 후 2019년 1.65%, 2020년 1.56%, 2021∼2023년 1.53%로 계속 낮아졌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산재 기금의 재정 건정성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서 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