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신갈초·보라초 등 현장 점검...학교 민원 해결
2023.12.22 14:39
수정 : 2023.12.22 14: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기흥구 신갈동 신갈초등학교와 보라동 보라초등학교를 방문, 학부모 간담회에서 나온 민원 해결 현장을 점검했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21일 신갈 시외버스 스마트정류소 준공 현장을 둘러보고 곧바로 신갈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울타리 역할을 하는 방음벽 교체 상황을 확인했다.
해당 방음벽은 기존 2.5m보다 1m 높게 3.5m로 설치하기로 했지만, 학교측에서 높이를 5m로 하자는 의견이 있어 잠시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기초 옹벽을 무너뜨려야 하고 설계도 다시 해야 해서 예산이 더 들어가게 된다"며 "내년도 예산안은 이미 시의회에서 처리가 된 터라 공사가 언제 이뤄질지 장담하기 어렵다"며 시와 학교, 학부모가 이미 협의한 대로 공사를 진행하게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신갈초등학교 방음벽은 낡은 데다 방음벽 안쪽이 학교인지 잘 모를 정도로 주변 통행인의 시야를 가리고 있어 학교 측에서 올해 이상일 시장과 학교장 간담회 때 방음벽을 교체해 달라고 시에 요청했고, 이 시장이 사정을 확인한 다음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신갈초 체조 전문 체육관 내부 시설 개선 현장도 찾았다.
앞서 용인교육지원청은 1억6000만원을 지원해 시설 개선을 진행 중이며, 냉난방시설을 교체하고 체조 안전 비트장, 바닥 매트 교체 등이 진행 중이다.
신갈초는 용인에서 유일하게 여자 체조팀을 육성하는 학교로,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동메달을 획득하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도마 금메달을 딴 여서정 선수를 배출했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보라초등학교를 찾아 오재길 보라초등학교 교장과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 통학 안전을 위해 승하차 베이를 설치 문제 등을 논의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