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울버햄튼 역대급 골 페이스 … “황희찬 있으니까 새로운 9번 영입 천천히”

      2023.12.30 21:10   수정 : 2023.12.30 2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버햄튼은 올 시즌 11위를 달리고 있다.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4-1로 승리하며 승점 25점으로 10위 첼시와 동률을 이루며 강등권에서 10점을 앞서고 있다. 울버햄튼의 현실을 고려할 때 그리 나쁜 성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전체적으로 언론도, 팬들도 만족하는 수치다.

이는 사실 황희찬의 희생과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예상치 못한 활약이었다. 그 어떤 전문가도, 그 누구도 황희찬이 이렇게 대단한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기회에서 엄청난 골결정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9번도 아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팀을 위해 자신의 경기력을 희생하며 계속해서 골을 터뜨리고 있다”라고 인정했다.

디애슬래틱은 "울버햄튼에서 프리미어리그 한 해 동안 황희찬의 총 득점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라울 히메네스(2019년 15골)와 스티븐 플레처(2011년 13골)뿐이다. 그만큼 황희찬의 득점 페이스가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추가로 "울브스는 여전히 황희찬을 장기적인 9번으로 보지 않는다. 따라서 울브스는 1월에 실바를 내보내고 다른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고 할 것이다. 오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19경기가 워낙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큰 걱정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당 매체는 “이제 2023년에 한 경기를 더 치르고 하위 3팀과의 격차를 벌린 울브스는 새로운 선수 영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를 1월에 영입할 수 없고 여름에 영입할 수 있다면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울버햄튼이 전에 없는 여유를 갖게 되었다. 울버햄튼은 31일 00시 에버턴과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를 마치면 황희찬은 클린스만호로 떠난다. 과연, 황희찬이 팀을 완전히 여유로운 상태로 만들 수 있을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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