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항공 사업 리스크 해소, 순항중"

      2024.01.03 09:45   수정 : 2024.01.05 10: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르비텍이 지난해 12월 22일 항공 사업 관련 단일판매 계약체결 정정공시를 제출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공시는 총 5건으로 2017년, 2018년 각각 'Sprit AeroSystems', 'ASTG'와 체결한 계약에 대한 계약 종료 공시다. 또 2017년 Sprit AeroSystems와 체결한 계약에 대한 연장 공시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일부 품목에 대해 약 166억원 규모의 연장계약은 체결이 완료됐고 그 외 품목에 대해서는 단종 및 기종 생산 감소에 등의 사유로 연장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계약건들이 종료됐지만 보잉사에서 주력 기종인 'B737 Max'의 생산량을 오는 2월까지 월 42대, 2025년까지 월 50대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이에 따라 오르비텍의 생산 물량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신규 계약의 기회가 지속적으로 발생할뿐만 아니라 당사의 항공 사업부문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아스트 및 그 자회사 ASTG와 상생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부품의 생산 및 공급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오르비텍과 아스트와의 기존 계약은 유지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을 포함해 신규 거래선을 확보해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르비텍은 초대형 3축, 5축 기계 장비를 통한 정밀기계 가공 기술력으로 다양한 부품을 제조해 국내외 항공기 부품 제작을 영위하는 다양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021까지 B737 Max기의 추락으로 인한 운항 정지 및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 등에 따라 항공기 생산량이 감소했다. 오르비텍 또한 같은 기간 직접적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으나 두 가지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2022년부터 가파른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계약 기간에 천재지변으로 인해 미처 수행하지 못한 물량에 대해 아쉬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항공 산업 전반에 걸쳐 경제 상황이 회복되고 있어 계약 기간 연장을 통해 지속적인 계약의 이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르비텍 항공 사업본부는 2023년 6월 세계 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인 ‘파리 에어쇼’에 참가해 정밀가공 기술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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