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사건 진상규명 촉구" 봉준호 기자회견 연다
2024.01.09 10:41
수정 : 2024.01.09 16: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예술인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 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칭)는 오는 12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 보도 윤리에 어긋난 기사 삭제, 문화예술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개정 등을 요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에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드라마제작사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등이 뜻을 함께한다.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 이원태 감독, 가수 윤종신, 배우 최덕문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세 차례 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간이시약 검사, 모발 2차 정밀 감정, 추가 체모 채취 후 진행한 정밀검사 등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속적으로 마약 고의 투약 혐의를 부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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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