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세계관악컨퍼런스·경기도종합체육대회 "큰 목표 이룰 것"

      2024.01.11 15:11   수정 : 2024.01.11 15: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11일 "올해는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와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기반 마련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는 해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의 외형을 갖추는 아젠다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방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와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등 두 사업을 2024년 최우선에 두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방 시장은 우선 오는 7월 예정된 세계관악컨퍼런스에 대해 "군악대 거리 퍼레이드와 전야제 퍼포먼스, WASBE 예술위원회에서 선정한 미해군 밴드 등 10개의 메인공연팀과 30여개의 프린지 공연팀이 내한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며 "국제행사 경험을 기반으로 우리시의 역사성, 전통성, 정체성에 부합하는 문화예술 도시로의 품격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광주시 워터파크와 태전국민체육센터, 능평스포츠센터 수영장이 개관했고, 반다비체육관이 착공하여 계획연도에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경기장을 갖춘 종합운동장 역시 지난해 착공했으며, 2026년 경기도민체전 개최시기 전에 시운전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준비 상황을 밝혔다
방 시장은 "이를 토대로, 건강하고 역동적인 삶의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하겠다"며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와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기반 마련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국제도시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방 시장은 인구 52만5000명을 목표로 하는 '2040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해서도 추진 계획을 밝혔다.


그는 '광주역세권 상업·산업시설용지 복합개발사업'을 예로 들어, "현재 우리시에는 웨딩홀과 쇼핑몰이 없어 지역 내 청년들이 타 지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쇼핑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광주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결혼식을 비롯한 쇼핑, 컨벤션 등을 멀리 이동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1조8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광주역세권 개발은 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500억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 9000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기대하며 2025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통복지 분야에서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 중인 △위례삼동선의 대상 사업 선정 △경강선 연장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판교~오포선 반영을 위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국토부 승인 등을 추진한다.

또 신규사업으로 초월, 곤지암, 도척, 퇴촌 등 교통 소외지역에 수요응답형 버스 운송 사업도 포함됐다.

이밖에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105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청년지원센터 '더누림 플랫폼'을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각적인 지원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창의형 인재 육성에 노력할 방침이다.


방 시장은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시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국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 스포츠 허브 도시로 거듭나는 광주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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