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예선 조 추첨
2024.01.15 18:27
수정 : 2024.01.15 18:27기사원문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벡스코에서 단체전으로 진행되는 최고 권위의 국제탁구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탁구 선수들이 2024 파리올림픽 티켓 16장(남·여 각 8장)을 두고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40개국이 5개국씩 남녀 8개 조로 분산돼 그룹 예선 리그를 벌인 이후 각 조 3위까지 24강 토너먼트로 순위 경쟁을 펼친다.
조 추첨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대회 참가 40개국을 대상으로 예선 리그에서 맞싸울 그룹을 배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D-100일이던 작년 11월 8일 이번 대회 참가 남녀 각 40개국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룹 배정과 추첨 기준은 2023년 12월 ITTF 팀 랭킹이다.
우선 랭킹 1~8위 국가(협회)가 순위대로 1∼8조 톱시드에 자동 배치된다. 이후 차순위 순서대로 네 나라씩을 같은 포지션 그룹으로 묶어 스네이크 방식으로 추첨, 지그재그 배치하는 방식을 따른다. 예를 들면 9~12위 시드는 5~8조 중 한 곳, 13~16위는 1~4조 중 한 곳, 다시 17~20위는 1~4조 중 한 곳으로 추첨, 배치되는 식이다. 최하위 37~40위 시드국이 5~8조 중 한 곳에 배치되면 모든 추첨이 종료된다.
조별 리그 각 조의 1위 8팀은 16강에 직행하게 된다. 각 조 2, 3위 팀은 역시 추첨으로 상대가 결정되는 본선 1회전에서 맞대결하고 승리 팀이 남은 16강 여덟 자리를 채우는 순서로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이날 조 추첨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론 페트라 쇠링 ITTF 회장, 유승민 공동위원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부산탁구인 등 1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산이 배출한 탁구 레전드 유남규, 현정화 등이 차례로 등장해 그룹 예선 조를 추첨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