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새로운미래' 창당 선언…"탈권위 민주정치 구현"

      2024.01.16 14:05   수정 : 2024.01.16 15: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추진하는 새로운미래(가칭)가 16일 "국민을 믿고 국민만 바라보고 담대하게 전진하겠다"며 창당을 선언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발기 취지문을 통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고 민주주의와 복지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미래를 창당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거대 양당의 과두정치를 타파하고 탈권위 민주 정치를 구현하겠다"며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 중도개혁주의를 견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정당들의 문제점들을 의식해 당내 도덕적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당내 민주주의 수준을 크게 높이겠다. 제왕적 당대표 권력을 분산하고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독점하는 공직 추천 체계를 민주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도덕적으로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선거제와 관련해 이들은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고 지역구 대비 비례제의 비중을 확대하며 연동형 비례제를 채택할 것"이라며 "다당제 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정책적 비전에 대해 "우리는 지난 30년 지배적 패러다임이던 시장 만능주의뿐만 아니라 각종 포퓰리즘 노선을 거부한다"며 "역량 국가를 통해 국민의 행복과 대한민국의 지속적 발전을 일구겠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양극화 경제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역동적 성장과 정의로운 분배가 유기적으로 통합된 활력 경제를 추구한다"며 "우리 국민 누구나 성·나이·지역 등에 따른 차별 없이 양질의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기회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고용보장 국가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매력 문화 정책 △인구 감소의 충격을 완화하는 책임 정치 실현 △기후 위기와 에너지 대전환에 대한 능동적 대응 등을 내세웠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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