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2024강원'에서 가상 성화 밝힌다
2024.01.18 14:04
수정 : 2024.01.18 14: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기 위해 202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2024)에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지원한다.
조지 장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고객성공센터장(사진)은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강원2024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강원2024 기간 동안 5000명이 넘는 직원과 자원봉사자의 효과적인 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강원2024 조직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스탭 및 자원봉사자 관리(SVM) 포털을 구축했다. SVM 포털은 스탭 및 자원봉사자 교육, 웹 애플리케이션(앱) 및 문자메시지를 통한 공지사항 알림, 근무일정 배정 및 출석 관리 등의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 대회 준비단계에서는 자원봉사자 모집을 위한 전용 포털도 추가로 운영됐다. 특히 행사 사전 준비와 행사 진행 시 끊김 없는 내부 협업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강원 2024 조직위원회는 티켓 예매 시스템도 알리바바 클라우드 위에 구축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안정성, 유연성 및 확장성을 활용해 입장권 판촉 캠페인과 현장 검표 등 트래픽이 많은 상황에서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엘라스틱 컴퓨팅 및 네트워크 보안 제품을 통해 티켓 예매 시스템은 대회 기간 동안 4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객 차원에서도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강원 2024 개막식에서 관객들은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성화가 올림픽 성화와 함께 점화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디지털 성화는 실시간 기상 데이터를 통합해 강원도의 32가지 기상 조건 중 그날의 날씨에 맞춰 색상과 배경이 변화한다. 라이브 콘텐츠의 렌더링, 저장, 관리 및 전시를 처리할 수 있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구현됐다.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와 함께 개발한 방송 솔루션 OBS 클라우드는 라이브 클라우드를 통해 고화질 라이브 신호를 미디어 권리 보유자들(MRHs)에 전송한다. 라이브 클라우드 도입을 시작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전에는 글로벌 라이브 영상 전송을 위해 많은 비용이 드는 국제 통신 광회선과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현장 설치가 요구됐다. 하지만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통해 고품질 라이브 콘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에 빠르게 설치하고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