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기념우표 발행
2024.01.22 12:00
수정 : 2024.01.22 12:00기사원문
일영원구는 둥근 모양을 한 휴대용 해시계다. 반구에 새겨진 명문과 낙관을 토대로 1890년 7월, 상직현이라는 인물이 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열성어필은 역대 왕의 위업을 가리고자 왕의 글씨를 모아 엮은 책이다. 1723년 지중추부사 황흠에게 하사한 내사본이다.
백자동채통형병은 조선 후기 백자로 원통형 병에 색을 내기가 까다로운 안료를 칠해 장식한 도자기다. 병 밑바닥에 영국인 선교사 스탠리 스미스가 수집했음을 알 수 있는 스티커가 남아 있다.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4만5000여개의 자개를 일일이 붙여 꽃과 잎 문양을 규칙적으로 묘사하고, 단선의 금속선을 사용해 넝쿨 줄기를 표현한 공예품이다.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한국의 문화재는 23만점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행 우표는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협력해 최근 환수된 문화재 중 4점을 선정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