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하지만 호주만 넘으면... 통계업체, 韓 승리 확률 50% 미만으로

      2024.01.31 23:08   수정 : 2024.01.31 23: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클린스만호가 가장 큰 고비를 맞이했다.

각국 언론들도 그러하고 통계 업체들도 호주전에서 한국의 승리확률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31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꺾을 확률이 47.6%라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 들어 한국 축구대표팀의 한 경기 예상 승률이 50% 밑으로 떨어진 건 호주전이 처음이다.

옵타는 앞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끈 사우디와 16강전을 앞두고 한국의 승률을 52.7%로 점쳤다.
16강 8경기 중 가장 백중세에 가까운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본 것이다.


조별리그 B조에서 2승 1무를 거둬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호주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격파하며 무난히 8강에 선착했다. 반면 31일 오전 사우디와 연장 혈투를 치른 클린스만호는 호주보다 이틀 이상 짧은 휴식을 받아 체력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처했다.

클린스만호의 우승 확률은 17.3%로 나타나 전체 4위였다. 현 시점 가장 우승 후보에 가까운 팀은 호주(20.7%)였고, 카타르(18.1%), 일본(17.7%)이 뒤를 이었다. 클린스만호가 호주를 꺾으면 요르단-타지키스탄 가운데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한편, 옵타는 일본과 이란이 8강전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
실제로 일본은 바레인을 3-1로 꺾고 무난하게 8강에 선착했다. 이란(21위)도 시리아(91위)를 꺾을 확률이 매우 높다.


호주, 한국, 이란, 일본 모두 8강전이 4강전보다 훨씬 더 중요한 우승 전선의 최고 고비가 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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