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 신설 등 조직개편···"K컬처 해외진출 가속화"
2024.02.06 08:44
수정 : 2024.02.06 10:19기사원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문화교류 및 해외 한국문화 홍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문화홍보원 등에 대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6일 밝혔다.
문체부는 관계기관 협의, 입법예고 등을 거쳐 이날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공포·시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K컬처의 전 세계적 열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략적인 국제문화교류와 해외 한국문화 홍보 강화를 위한 기능 통합과 효율화에 중점을 뒀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먼저, 문체부 소속 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을 문체부 본부 조직으로 편입하고, 문화예술정책실 국제문화과와 콘텐츠정책국 한류지원협력과 업무를 이관해 국제문화홍보정책실로 확대·개편한다.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은 실장 아래 국제문화정책관과 해외홍보정책관 2개 정책관(국장) 체제로 구성된다. 국제문화정책관 소관으로 국제문화정책과, 한류지원협력과, 국제문화사업과를 두고, 해외홍보정책관 아래로는 해외홍보기획과, 해외홍보콘텐츠과, 해외미디어협력과, 해외뉴스분석팀을 둔다.
문체부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 분야의 국제교류 업무를 연계·조정해 K콘텐츠를 비롯한 K컬처 전반의 국제교류 지원을 강화한다. 관계 부처는 물론 민간 분야의 국제교류를 종합 지원하는 일원화된 창구로서 기능을 확대한다. 아울러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산을 위한 국가 홍보 종합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에서 한국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지 않도록 중요 오류에 대한 전략적 모니터링 및 초기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K컬처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문화, 체육, 관광을 아우르는 정책 분야 연계와 기관 간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세계적인 문화강국을 위한 국제문화교류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