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출신 '미스 일본', 유부남 의사와 불륜 논란…왕관 반납
2024.02.06 09:14
수정 : 2024.02.06 09: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이국적인 외모로 화제가 된 2024 미스 일본 우승자가 불륜 의혹을 받으면서, 왕관을 자진 반납했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미스 일본으로 선발된 시노 카롤리나(26)가 그랑프리를 사퇴했다.
사퇴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남성 측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해명했다. 그는 "상당히 과장된 내용도 있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이 있다"면서도 "(카롤리나와) 한동안 데이트를 하거나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혼한 상태라며 기혼자임을 숨기고 카롤리나와 친하게 지내려고 했다"며 "이후에도 이혼을 생각하지 않자 (카롤리나가)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해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 얄팍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오해를 불러일으켜 불쾌감을 주고 폐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이 남성은 부인과 슬하에 아들 한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베스트 보디 재팬' 대회에 참가해 우승하며 '근육 의사'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한편 이번 사태로 2024 미스 일본 우승자의 자리는 공석으로 남게 됐다고 미스 일본 그랑프리 측은 전했다. 카롤리나 모델 에이전시 또한 그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