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언어모델 '바드' '제미나이'로 재탄생했다

      2024.02.08 22:00   수정 : 2024.02.08 22:00기사원문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바드'(Bard)가 ‘제미나이'(Gemini)로 재탄생한다. 또 구글의 ‘제미나이 울트라’ 탑재한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도 출시된다.

구글은 8일(현지시간) 지난해 5월 출시된 '바드'가 ‘제미나이'로 통합돼 불려진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에 공개된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핵심에 집중하고 제미나이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다. 구글은 이같은 계획을 지난 6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


또 구글은 ‘제미나이' 모델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모델인 ‘제미나이 울트라(Ultra)’를 적용한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 출시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구글 수석제품이사 잭 크로치크는 간담회에서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15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영어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한국어 등 더 많은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구글의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새롭게 출시된 '구글 원 AI 프리미엄' 요금제의 일부로 19.99 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가입시 2개월 무료 체험 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2TB의 스토리지 용량을 포함한 기존 구글 원 프리미엄 요금제의 모든 혜택에 더해 구글 AI의 장점과 최신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AI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는 조만간 지메일, 구글 닥스 등에서 기존의 듀엣 AI인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이용자들이 휴대폰에서 제미나이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용 신규 앱과 애플의 iOS 환경의 구글 앱 업데이트도 간담회에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환경 기기에서는 앱을 다운로드한 후 홈 버튼 또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제미나이를 활성화할 수 있다.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의 유용한 기능이 함께 결합되어 보다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애플의 iOS 환경의 기기의 경우 구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미나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늘부터 미국에서 영어로 이용 가능하다.
다음주부터 한국어와 일본어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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