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 아이폰 개발 소식에...주목 받는 상장사는?

      2024.02.08 10:14   수정 : 2024.02.08 10: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과 같이 접는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중이라는 소식에 국내 상장사 파인엠텍이 주목받고 있다.

7일 현지시간 정보통신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조개처럼 열리고 닫히는 ‘클램셸’(clamshell·조개 껍데기) 모양의 접는 아이폰 시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애플은 적어도 두 가지 종류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서로 다른 크기의 접는 아이폰 부품 조달과 관련해 아시아에 있는 1개 이상의 제조사와 논의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2월 접는 기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접는 방식을 아이폰보다는 아이패드에 먼저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 매체는 접는 아이폰에 대한 애플의 대량 생산 계획이 빨라야 2026년에나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소식에 폴더블 힌지업체 강자인 파인엠텍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애플에 남품하는 삼성디스플레이(SDC)의 폴더블 최대 공급처인 파인엠텍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4'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폴더블폰을 생산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사인 파인엠텍이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다”라며 “중국의 BOE는 품질과 수율문제, LG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생산경험이 전무해서 막대한 투자비가 예상되므로 초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 형태가 유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생태계 최대 공급처는 파인엠텍이어서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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