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506명 위촉
2024.02.18 10:28
수정 : 2024.02.19 10: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5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배치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각 교육지원청별로 전담조사관을 모집·공고해 지원자 총 783명 중에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후 최종 506명을 위촉했다.
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 경력, 사안 파악·정리 역량을 갖춘 퇴직교원, 퇴직경찰,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활동 경력자를 중점으로 선발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의 학교 현장 안착과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를 위해 19일부터 29일까지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사전연수(영상) △공통 과정(소양 과정) △실습(실무과정) 중심의 단계적 연수로 구성해 전담조사관의 전문성을 신장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연수는 △아동학대·성폭력예방교육 △학교장자체해결 및 관계회복 프로그램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처리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소양 과정은 △학교문화의 이해 △학교폭력 제도 및 관련 법령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조사 및 보고서 작성법의 이해 △조사관-SPO 협력 방안 등 사안처리 절차를 안내한다.
실습 과정은 △면담기법의 실제 △사안조사 실습 △보고서 작성 △사례 회의 및 심의위원회 보고 실습 등 교육지원청에서 실무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새롭게 도입하는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가 학교 현장과 교육지원청에 안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담조사관의 사안처리 전문성·공정성 강화를 위해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컨설팅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