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유기동물 입양 시 1년간 보험비 전액 지원

      2024.02.21 15:52   수정 : 2024.02.21 15: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유기 동물 안심보험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21일 광주동물보호소에서 DB손해보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사업을 총괄하며 보조금을 교부한다. 입양기관인 광주동물보호소는 보험 서류 작성을 안내하고, 보조사업자인 DB손해보험은 가입자 보험정보 취합과 보험 가입 등의 역할을 맡는다.



올해 첫 시행하는 유기 동물 안심펫보험 지원 사업은 광주동물보호소에서 유기 동물 입양 시 입양 동물에 대해 펫보험을 1년간 전액 지원한다. 마리당 지원금액은 평균 15만원이며, 단체 할인으로 통상적인 반려동물 펫보험료보다 저렴하다.
유기 동물을 입양한 시민들에게 질병 또는 상해 시 일부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광주동물보호소에서 유기 동물을 입양한 시민이며, 보장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 간이다. 올해 1~2월 유기 동물을 입양한 시민에게는 별도로 안내 문자 발송을 통해 안심보험 지원 사업을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

유기 동물 안심보험 지원 사업 신청은 이날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이다.

특히 광주시는 입양자 편의를 위해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입양 시 광주동물보호소에서 보험 가입을 별도로 안내하며, 지원을 받고자 하는 시민은 입양 후 가입 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광주동물보호소가 작성된 가입 신청서를 보험회사로 보내면, 보험회사는 가입자에게 가입 증명서, 약관 등을 문자메시지(SMS)로 전달할 예정이다.


남택송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펫보험 활성화로 유기 동물 입양이 새로운 반려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유기 동물을 안심하고 입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