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연 30%대 이익성장 전망
2024.02.25 18:39
수정 : 2024.02.25 18:39기사원문
증권가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국내 시장 재평가의 시작점으로 지목했다. 이번 정책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지만 금융, 지주, 자동차 등 저밸류 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종목으로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삼성물산,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 삼성SDS, HPSP, 금호석유, 가온칩스를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한국금융지주, 더블유게임즈, 에이비엘바이오를 추천했다. 한국금융지주는 30%대 이익 성장과 함께 10%대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블유게임즈는 게임사 중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제일 낮은 기업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체 'ABL301'의 임상1상 고용량 투여에 대한 임상 프로토콜 변경 등 연내 임상 종료가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한국전력, 강원랜드,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추천목록에 올렸다. 한국전력은 전력도매가격(SMP)이 낮게 형성되고 있어 실적 눈높이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랜드는 오는 3월 이사회를 앞두고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모멘텀이 예상된다.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 수준으로 1배 이하다. 하나증권은 색조 브랜드사인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서는 미국, 일본, 동남아 등으로 외형을 확대하면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