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챙이로 '푹' 패딩 뚫렸다..사장 찌른 손님, 일행은 쳐다보기만
2024.02.28 08:55
수정 : 2024.02.28 10:35기사원문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강서구의 한 닭꼬치 식당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식사를 끝낸 한 남성 A씨가 테이블에서 꼬챙이를 집어 들어 계산대로 향한다. 마침 결제를 마친 사장 B씨가 영수증을 건네자 이를 받아든 A씨는 갑자기 B씨를 끌어안더니 꼬챙이를 휘두른다.
이를 본 직원이 놀라 꼬챙이를 빼앗아 바닥에 버렸지만, A씨는 B씨를 붙잡고 꼬챙이를 주워 다시 공격하려 했다.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에 따르면 이 꼬챙이는 B씨가 입고 있던 패딩을 뚫고 허리와 팔을 찔렀다.
A씨의 일행은 이런 모습을 지켜보기만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A씨와 일행은 "술에 취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가게 운영은 하고 있지만, 보복 우려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A씨 아버지는 충격을 받아 앓아누웠다고 한다.
검찰은 지난 26일 해당 사건에 대해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