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7일만에 300만...김고은 "속편요? 감독님..."
2024.02.28 10:44
수정 : 2024.02.28 1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화 '파묘'가 개봉 7일차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수 309만4496명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의 봄'보다 3일 빠른 속도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개봉 2주차에 삼일절 연휴가 있어 오는 3월 1~2일 부산, 대구로 무대인사를 할 예정이라 관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묘’는 땅을 찾는 풍수사, 원혼을 달래는 무당, 예를 갖추는 장의사, 경문을 외는 무당까지, 일명 ‘묘벤져스’로 불리는 과학과 미신의 경계에 서 있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네 캐릭터의 조합이 흥미로워 속편 제작도 고려해볼 만하다. 주연배우 김고은은 최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속편 관련 물음에 "'파묘'보다 '사바하' 속편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같은 공간에 있던 감독에게) 만약 '파묘' 속편이 제작된다면 체력을 감안하여 좀더 서둘러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무당을 연기한 김고은은 대살굿 장면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았다.
한편 장재현 감독은 앞서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 등 전작들 중 속편을 만들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굳이 꼽자면 '사바하' 속편을 만들면 좋을 거 같다"며 "이정재 배우가 자주 속편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