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일절 앞두고 약세...외인·기관 동반 매도

      2024.02.29 10:30   수정 : 2024.02.29 1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3·1절 휴장을 앞두고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동반 매도로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한 2635.6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 하락한 2643.48에 출발해 하락폭을 더 키우고 있다.

하락세를 견인하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1억원, 217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나 홀로 3409억원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1.33%), LG에너지솔루션(-1.00%), 삼성바이오로직스(-3.37%), 현대차(-1.21%)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기아(3.14%), 삼성물산(0.90%)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지난해 4·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소폭 하향 수정된 데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연내 3회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 매그니피센트7(M7·미국 7대 빅테크) 주들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도 영향을 미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절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들 수 있다"며 "미국 PCE 물가에 대한 경계 심리,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등 미국발 요인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린 862.0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10% 내린 862.55에 출발했다.

이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062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억, 823억원어치를 팔아 치우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