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하락.. 용산‧동작‧중구 하락세 멈춰

      2024.02.29 14:00   수정 : 2024.02.29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용산구, 동작구, 중구는 하락세가 멈췄다.

2월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떨어지며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폭은 전주(-0.03%)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강남권 11개 자치구에서는 0.02% 하락했다.
금천구(-0.05%)는 급매물 거래되며 독산·시흥동 위주로, 서초구(-0.04%)는 우면·잠원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선 송파구는 오금·송파동 주요단지 위주로 0.01% 올랐고 동작구(0.00%)는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하락세에서 보합 전환했다.

강북권 14개 자치구는 0.02% 떨어졌다. 은평구(-0.06%)는 녹번·신사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5%)는 쌍문·방학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동구(-0.04%)는 마장·하왕십리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중구(0.00%)와 용산구(0.00%)는 보합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 지속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개발기대감 및 정주여건에 따른 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하고 있으며, 일부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0.04% 떨어졌다. 경기는 0.06% 떨어졌는데 안성시(-0.17%)는 공도읍·대덕면 위주로, 성남 중원구(-0.16%)는 하대원·금광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고양 덕양구(0.04%)는 향동·덕은동 준신축 위주로, 여주시(0.03%)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교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0.03%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미추홀구(-0.11%)는 학익·주안동 위주로, 중구(-0.11%)는 중산·운서동 위주로 떨어진 반면, 서구(0.02%)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가정동 위주로, 연수구(0.01%)는 송도·청학동의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지며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지난주(-0.05%) 대비 유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6%→0.06%)은 상승폭 유지, 서울(0.04%→0.0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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