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인숙,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22대 국회까지 기다릴 수 없어"

      2024.03.05 10:05   수정 : 2024.03.05 1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최근 본회의 재표결 끝에 폐기된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특검법을 다시 발의하며 국민과 함께 검찰 정권에 끝내 승리해 모든 국민이 법 앞의 평등하다고 증명할 것임을 약속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다.



이에 권 의원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에는 주가조작과 함께 양평고속도로 특혜, 명품색 수수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

권 의원은 "노골적인 봐주기, 시간 끌기, 무혐의 처리로 뭉개버린 의혹들, 새로이 제기된 의혹들 모두 검찰의 손에 맡길 수 없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안다"며 "22대 국회까지 막연히 기다릴 수 없다. 마치 특검법 부결이 더 이상 김건희 여사의 수많은 비리를 한동안 다루지 않아도 된다는 면죄부가 되도록 놔둘 수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양평고속도로 특혜와 명품백 수수 의혹 등 추가된 의혹까지 모아서 21대 국회가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특검을 요구하고 비리를 규탄해야 한다"며 "22대 국회가 열리는 첫날부터 특검을 더 본격화할 수 있는 동력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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