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김가은, 샤트 현악 콩쿠르 韓 최초 첼로 부문 우승
2024.03.05 14:43
수정 : 2024.03.05 14: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은 신한음악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김가은이 샤트 현악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우승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김가은이 처음이다. 김가은은 지난 2018년 열린 제10회 신한음악상 첼로 부문 수상자다.
현재는 줄리어드 음악학교에 재학 중인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한국인 최초로 첼로 부문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음악회에도 함께 하며 음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연주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시작된 샤트 현악 콩쿠르는 샤트 재단과 앨런타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한다. 2년마다 바이올린과 첼로 부문을 번갈아 개최하고 있으며 우승자는 1만2000달러의 상금과 오케스트라 협연 및 독주회 기회를 얻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첼리스트 김가은은 본인의 재능을 나누는데 아낌이 없는 연주자로 신한음악상 수상자 중 발달장애 연주자와 함께하는 ‘위드콘서트’의 최다 출연자”라며 “꾸준히 자신의 무대를 넓혀가며 미래가 더 기대되는 첼리스트다”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