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글로벌 마이스 메카' 도약 나선다
2024.03.07 09:52
수정 : 2024.03.07 09:52기사원문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코리아 유니크베뉴에 뽑힌 청남대는 국내외 마이스 박람회 및 로드쇼 참가, 마이스 업계 관계자 팸투어 등을 통한 적극적인 마이스 유치 마케팅을 펼쳐왔다.
코리아 유니크베뉴는 마이스 행사 개최도시의 고유한 컨셉이나 그 곳에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라는 뜻으로 통용된다.
청남대는 200명 이상의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대통령기념관 영빈관과 소규모 워크숍 등이 가능한 별관 세미나실 등 다양한 규모와 테마를 가진 마이스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조례 개정을 통해 임시정부기념관 내 유휴공간 2곳을 마이스 공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청남대는 올해 마이스 분야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더 많은 행사 유치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청남대 마이스 활성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세부 추진과제는 △테마별 마이스 대관시설 확대·운영 △청남대 시설사용료 현실화 및 프로모션 모색 △청남대 상징성을 활용한 신규 마이스 관광상품 개발 등이다. 청남대는 올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IMEX 프랑크푸르트 2024'에 충북 대표로 참가한다.
오는 5월에 열리는 IMEX 프랑크푸르트 2024는 76개국 2500명이 참석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마이스 행사다. 청남대는 이 행사에 한국을 대표하는 마이스 시설로 참가,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종기 청남대 소장은 "올해 준공 예정인 나라사랑 교육문화원이 문을 열면 청남대 마이스 산업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충북권을 대표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마이스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청남대에서는 모두 101건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렸으며, 이들 행사에 모두 9392명이 참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