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준 경기 화성정 전략공천..국민추천제 '5곳'만 남았다
2024.03.09 14:25
수정 : 2024.03.09 14: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유경준 의원을 9일 경기 화성정에 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9차 회의를 열고 4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 우선추천(전략공천)을 의결했다.
공관위는 유경준 의원을 화성정에 우선추천한 배경에 대해 "유 의원은 국민의힘 최고 경제 전문가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화성시의 경제 성장 청사진을 화성시민께 제시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공관위는 경기 화성병에 최영근 전 화성시장을, 부천병에 하종대 전 채널A '쾌도난마' 앵커를 우선추천했다.
또한 공관위는 전남 당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에 김유성 전 전라남도 대한탐정연합회 회장을 전략 공천하면서 호남 선거구 전원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지역구 254곳 중 249곳에 대한 공천을 마쳤다. 남은 5곳은 국민추천제로 총선 후보를 뽑기로 한 △서울 강남갑 △서울 강남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갑 △울산 남갑이다. 국민추천 접수는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될 예정이다.
공관위는 "추후 의결할 국민추천 지역을 포함하면 16년 만에 전국 모든 지역구의 후보자를 배출하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으로 국민의힘은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 것을 넘어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관위는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에 대한 이의 제기는 기각하기로 했다. 이른바 'CCTV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클린공천단에서 여러 사실을 확인해서 팩트가 상당 부분 확인됐다"며 "객관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이의를 기각하겠다고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장예찬(부산 수영) 후보의 '난교 발언'이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의 '이토 히로부미 발언' 등의 논란과 관련해선 공천 재심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