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어스 "PF 안정화시 호텔 부지 재개발 이뤄질 수 있을 것"

      2024.03.12 16:17   수정 : 2024.03.12 16: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컬리어스는 12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안정화시 기존의 연기된 호텔 부지 재개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현주 컬리어스코리아 이사는 "현재 하이엔드 오피스텔의 인기는 시들었지만, 강남권역(GBD)에 개발 가능한 부지나 땅값과 부동산의 사이클이 바뀔 것을 고려해보면 안정적인 흐름을 가진 자산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개발 사업 수익을 노렸던 개발업자들의 관심은 더 넓은 평수의 고급주택 개발로 방향을 바꾸거나 오피스로 용도변경을 하고 있다. 도산대로를 중심으로 강남권역 청담동 부근에 하이엔드 오피스텔 공급이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남권역에 개발 가능한 부지가 부족해지자 하이엔드 오피스텔 및 고가의 럭셔리 주택을 개발하려는 개발사의 니즈로 호텔 매입이 증가한 바 있다. 개발비 상승, PF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디벨로퍼나 시행사가 공간을 확보해도 실제 준공을 위한 사업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호텔 연간 투자규모는 2021년 5조8000억원, 2022년 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약 2조원대 평균 투자규모 대비 활발한 투자를 기록했다. 호텔 부동산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10%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금액에서 호텔 비중은 6%로 낮아졌다. 금리상승 및 개발원가 상승으로 호텔 투자자들의 투자활동에 위축을 가져와서다.

장 이사는 "안정적인 시장흐름을 보이고 있는 오피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개발비용이 들어가는 호텔 컨버전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줄면서 호텔에 대한 투자활동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호텔 객단가 상승이 지속된느 것은 호재다. 호텔 운영에서 수익성 개선을 가져오고 있어서다.


한국호텔업협회에 따르면 객실평균판매단가(ADR)는 2019년 12만2128원에서 2023년 16만684원으로 30% 이상 늘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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