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공무원 사기 진작 총력

      2024.03.14 09:08   수정 : 2024.03.14 11: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골프대회, 노래경연대회, 개그 관람 등으로 공무원 사기진작 나서 관심을 끈다.

대구시가 직원들의 건전한 취미활동 장려와 신명나는 일터를 조성하고, '대구굴기'(大邱崛起)를 위한 시정현안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취미동호회 활동 지원에 적극 나선다.

우선 상반기에 골프동호회 '이븐클럽'에서 오는 5월 25일 '공무원 골프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이번 골프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된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 TK 신공항 건설을 기념하고, '문화관광 복합휴양 도시 군위'로의 도약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군위 소재 골프장을 개최지로 결정했다.


지난해 경기 추진 경험을 토대로 올해도 시와 구·군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4월 중 기관별로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총 47개 팀, 188명의 참가 신청을 받아 경기를 진행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노래동호회 '대구가무'에서 '공무원 노래경연대회'를 최초로 기획 중이다. 평소 보수적인 조직문화로 인해 다재다능한 개성과 끼를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점에 착안, 동호회 차원에서 '직원 노래자랑' 특별활동 계획을 제안했고, '응원전'을 통한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시 공공기관 축구대회 개최, 달빛동맹 마라톤 교류행사, 대구·경북 공무원 배드민턴 교류전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대구가 한반도 3대 도시로 위상을 되찾기 위해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기진작을 위해 공무원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직원 700명과 함께 1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3월 직원 만남의 날 소통·공감·재미 라이브 쇼'(Live Show)을 열고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풍자한 개그를 관람했다.

이날 행사는 도민과 함께 '이심전심' 소통·공감하는 풍부한 감수성을 갖고 대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자는 도정 메시지 전달과 저출생과의 전쟁, 민간투자 활성화 등 당면 현안에 연일 매진하는 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도 한국코미디타운에서 매주 주말마다 공연하는 '더큰개그단' 김용현, 유영섭, 이용헌, 최유승 4인방이 출연해 공감대를 넓히는 개그로 직장인의 어려움을 나누고 웃음을 전달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지사는 "오늘처럼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변화와 혁신의 에너지가 나온다"면서 "도청 직원들의 변화가 도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쉼 없이 소통과 혁신을 계속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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