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개학 맞아 어린이 보호구역 단속 강화
2024.03.14 14:00
수정 : 2024.03.14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경찰청은 14일 서울 마포구 신북초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요 교통안전 시설을 합동 점검하며 불법 주정차 등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표지, 무인 교통단속 장비, 과속 방지시설 등 안전시설 및 지난해 시행된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여부 등을 교육기관 및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점검했다.
횡단보도의 색깔만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임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한 노란색 노면 표시는 지난해 2114곳에서 올해 418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2년 기준 어린이교통사고는 모두 9163건 발생했고, 절반 가까운 3920건이 오후 2~6시 하교 시간대에 발생했다. 경찰은 하교 시간대 특별 음주운전 단속과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홍보를 강화해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체험형 교통안전교육과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