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중진' vs '새인물' 본격 대결

      2024.03.17 13:30   수정 : 2024.03.17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 정치 1번지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이하 춘천 갑·을) 선거구 여야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중진'과 '새인물'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춘천 갑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지난주 정치 신인 김혜란 변호사를 공천했으며 새로운미래 조일현 후보와 오정규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며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허영 의원은 선거 초기 당으로부터 단수 공천을 받아 일찌감치 지역구 표심 다지기에 들어갔으며 최근 도당위원장을 맡아 강원도 몫인 8석 중 과반이상을 목표로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비례대표인 노용호 의원을 경선에서 물리친 김혜란 후보가 맞상대로 나섰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에 처음 이름을 알린 새인물로 지역구 첫 여성 국회의원 탄생을 목표로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미래 조일현 후보는 홍천 출신으로 강원사대부고를 졸업했으며 제14대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춘천 선거구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도유적복원단체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무소속 오정규 예비후보도 공식 출마선언을 하며 표심 얻기에 나섰다.

춘천 을 선거구는 현역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와 더불어민주당 전성 후보와 무소속 이호범 예비후보의 3자 구도가 형성됐다.

한기호 의원은 허인구 전 G1 사장과의 경선에서 살아나며 4선 도전에 나섰으며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비치는 등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전성 후보는 경선에서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누르고 야당 대표 주자로 나섰다.
전성 후보는 지역구에서는 생소한 인물이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일찌감치 지역구를 다니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무소속 이호범 예비후보는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으로 지난달 출마선언을 하며 지역구에 이름을 처음 알렸다.


한편 춘천 갑·을 선거구 여야 후보들은 대진표 확정 후 첫 주말인 16일과 17일, 5일장과 경로당, 춘천시민축구단 홈경기 등 각종 행사에 참석,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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