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최초의 해상-육상 유류저장소· 운송시스템 가동

      2024.03.18 07:35   수정 : 2024.03.18 07:35기사원문
[ 다카( 방글라데시)=신화/뉴시스] 지난 해 12월 3일 방글라데시에 중국 차관으로 건설된 차토그램시 부근 모헤슈칼리 유류저장소의 항공사진. 2024. 03. 1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방글라데시 최초의 육상-해상 통합 석유저장소와 운송 시스템이 완공된지 4개월 만에 상업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년에 시작된 이 국가 사업은 중국정부의 특별 차관으로 2023년 11월에 완공되었다. 이 자금은 중국 수출입은행이 제공하고 공사는 중국 석유송유관 주식회사가 맡아서 진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새로운 시설로 방글라데시의 원유 하역과 수송에 걸리는 시간은 10만톤 유조선 기준으로 종전의 11일에서 48시간으로 단축된다. 이로 인해 매년 원유 수송과 하역 비용을 1억2800만 달러(1,704억 9,600만 원)나 절감할 수 있다.


또 원유 하역시스템의 효율이 개선되어 하역 비용도 크게 줄어든다. 최신식 환경 설비도 갖추고 있어 방글라데시의 경제, 특히 에너지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고 동부정유회사의 샤리프 하스나트 부사장이 신화통신에게 말했다.


이번 유류저장고와 운송 시스템의 시설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이 시스템 덕분에 앞으로는 국내에 새로운 유류 공급 수단이 제공되어 지금과 같은 연료부족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방글라데시의 사업 책임자 순 비준은 말했다.


이 사업의 가동으로 일자리도 4000여 개나 늘어났다고 그는 밝혔다.

(231208) -- DHAKA, Dec. 8, 2023 (Xinhua) -- This aerial photo taken on Nov. 30, 2023 shows the dual-channel single-point mooring system project at Chattogram port in Moheshkhali, Bangladesh. At Chattogram port, Bangladesh's first sea-land integrated super-large oil storage and transportation system has been put into operation, with a 100,000-ton oil tanker unloading oil through the Chinese-built single-point mooring (SPM) system.TO GO WITH "Chinese-built SPM system delivers oil successfully at Bangladesh's Chattogram port" (Bangladeshi dual-channel single-point mooring system project department/Handout via Xin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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