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례대표 사천 논란에 "사천이라고 말하는 건 우스운 얘기"
2024.03.19 13:29
수정 : 2024.03.19 13: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사천 논란에 대해 "사천이라고 말하는 것은 좀 우스운 얘기"라고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19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 후 취재진과 만나 "원하는 사람이 추천되지 않았다고 해서 자기들이 그걸 사천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이상한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전날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비례대표 공천이라는 것이 자리가 한정돼 있고, 자원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시스템에 따라 공천한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 제기가 있으면 절차에 따라 추가로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제 개인적인 어떤 생각이 개입될 여지가 전혀 없다 "고 반박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지역구 254명과 비례 명단에 단 한 명도 제가 추천한 사람이 없다"며 "제 친분을 가지고 들어간 사람도 없다. 만약 비슷하다면 그런 소문이라도 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비례대표 호남 홀대론에 대해 "호남에 대해서는 저희가 비대위에 박은식·김경율·한지아 등 유능한 호남 출신 사람들을 많이 기용했다"며 "보고 받은 것으로는 호남 출신 인사들이 상당히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기준으로 볼 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여성이나 젊은 층을 시스템 공천하는 과정에서 고려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