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페이스북 이용자 줄고, 인스타 이용자 늘고
2024.03.19 17:29
수정 : 2024.03.19 17: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메타가 서비스 중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희비가 5년 새 엇갈렸다. 인스타그램이 숏폼 기능에 힘입어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이용자들 다수 유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페이스북의 앱 사용자는 840만명으로 2019년(1295만명) 대비 35.1% 감소했다.
반면 인스타그램 앱 사용자는 같은 기간 1241만 명에서 2430만 명으로 95.8%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인스타그램 앱 사용자(2430만 명)는 페이스북 앱 사용자 (840만명)의 약 3배에 달한다.
연령대를 기준으로 봤을 때 페이스북 앱 사용자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 걸쳐 줄었다. 특히 20대 미만과 20대 감소율이 각각 56.7%, 49.6%로 가장 컸다.
인스타그램의 숏폼 서비스인 '릴스' 출시 이후 페이스북 10대와 20대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달 기준 메신저 앱을 제외하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SNS 앱은 △인스타그램(2430만명) △네이버밴드(1874만명) △네이버카페(938만명) △페이스북(840만명) △틱톡(672만명) △X(트위터·649만명) △카카오스토리(459만명) △네이버블로그(437만명) △다음카페(269만명) △스레드(253만 명)의 순으로 많았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