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계, 집단행동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와 논의할 것"

      2024.03.20 11:13   수정 : 2024.03.20 13: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의료계에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개혁 과제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20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브리핑을 통해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비운지 한달이 돼가는 현 시점에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이 논의되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이 조속히 환자의 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며 "의대 교수들은 의료현장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도록 정부와 함께 설득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의료계와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개혁 과제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자"며 "보다 나은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국민을 위한 정부의 과업으로서 의료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수본 회의에서는 중증·응급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의사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정책 상황을 점검했으며, 의료개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소통방안도 논의했다.

19일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전주(11~15일) 일평균 입원환자 수 대비 2.5%가량 증가했다.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215명으로 집계됐다.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3000여명으로 평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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