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 대장동 특검도 하겠다고 손들어야"

      2024.03.20 12:04   수정 : 2024.03.20 12: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대장동 특검법에 대해 "(정부 여당이) 특검을 거부하고 범인임을 스스로 자백했으니, 이제 국민 무서운 줄 알고 대장동 특검도 하겠다고 손들어야 한다"며 정부 여당의 수용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그래야 진정 국민들이 나라의 주인인 것을 이 정권이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 여당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 국면을, 이 위기를 넘어가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드리고 이 나라의 왕이 아니라 머슴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이들이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왕이 되고자 하는 폭력적 지배집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서울에서 확실하게 증명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제가 예고한 대로 국민에 무릎을 꿇는 사례가 생겼다. 황상무 회칼 수석을 사실상 경질했다"며 "호주 도주대사도 압송해야 한다.
곧 해임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부가) 국민이 조금 무서워진 것 같아서 이걸로 생색을 내고 끝을 내려고 한다"며 "그러나 그럴 수 없다.
호주대사 압송뿐 아니라 본질적으로 해병대원 사망사건에 대해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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